심방세동 일반

심방세동이란?-학회자료등

분모남 2019. 1. 27. 11:42

심장모형설명

https://www.youtube.com/watch?v=S1hbkIGgPIE

심방 세동(心房細動, Atrial fibrillation)

 

심장은 2개의 심방과 심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심장은 스스로 박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기 세포에서 전기 자극을 만들고 이 자극이 심장 근육세포에 전달이 되어 심방과 심실이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심방에서 심실로, 심실에서 각 장기와 조직으로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게 됩니다.

 

심방 세동은 부정맥 중 심방에서 발생하는 빈맥(빠른 맥)의 한 형태입니다.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심방 내로 전도되거나 심방 자체에서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발생하여 심방 안에서 불규칙한 전기신호가 분당 600회 정도의 빠르기로 발생합니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매우 빠르고 제멋대로 전도 되어 심방은 정상적인(규칙적인) 수축을 하지 못하며, 매우 빠른 심방 내 전기신호는 방실 결절을 통해 매우 불규칙하게 심실로 전도가 되므로 심장박동이 빠르며 박동끼리의 간격이 매우 불규칙한 것이 특징입니다.

 

 

심방 세동의 위험성

 

심방세동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부정맥의 한 종류로 일반 인구의 1-2% 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많아져 85세 이상에서는 20% 이상에서 심방 세동을 가지게 됩니다.

 

심방 세동에서는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않고 미세하게 떨고 있는 상태로, 좌심방 안에 와류가 생기고 피가 굳어 혈전(피떡)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혈전은 갑자기 떨어져나가 좌심실과 대동맥혈관을 통해 뇌혈관이나 다른 장기 혈관으로 흘러가면 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합니다. 이렇게 피의 흐름이 갑자기 중단되면 그 부위 장기가 상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 (중풍, 뇌경색) 이 발생합니다. 일반인에 비해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5배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경우 사지 마비와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응급치료나 수술을 요할 수 있습니다.

심방 세동의 증상

 

부정맥의 증상은 부정맥의 종류나 심한 정도에 따라 다양한데,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로부터 실신이나 심장 돌연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심방 세동에서도 증상은 다양하며, 특히 심방에서 심실로의 전도 속도가 빨라져 심장 박동수가 빠른 경우에 심한 증상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방 세동에서는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않고 미세하게 떨고 있는 상태로, 좌심방 안에 와류가 생기고 피가 굳어 혈전(피떡)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혈전은 갑자기 떨어져나가 좌심실과 대동맥을 거쳐 뇌혈관이나 다른 장기 혈관으로 흘러가면 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합니다. 이렇게 피의 흐름이 갑자기 중단되면 그 부위 장기가 상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 (중풍, 뇌경색) 이 발생합니다. 일반인에 비해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5배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경우 사지 마비와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응급치료나 수술을 요할 수 있습니다.

 

무증상

가슴 두근거림: 크게 뛰고, 가슴이 흔들리는 느낌

무기력하고 피곤한 느낌

어지러움: 머리가 핑 도는 느낌 / 어찔한 느낌

숨이 차다, 운동시 호흡곤란

흉부 압박감

부정맥의 증상들 [출처]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심방 세동은 초기에는 발작성으로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진료실에서 부정맥을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발작성 심방 세동의 경우 손목의 맥박을 스스로 짚어보고 규칙적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압을 측정할 때 맥박수가 자동으로 측정되는 자가 혈압계도 흔하며, 최근 맥박수를 측정해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있어서 적절히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골동맥(손목)에서의 맥박 측정

 

 

심방 세동의 원인

 

 

심방 세동의 원인은 다양하며, 과거 류마티스성 판막질환이 가장 흔한 원인이었으나, 현재는 노화나 고혈압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심장 원인

노화,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심장판막질환, 심근질환, 심낭염, 동기능부전, 심장수술 후, 심방중격 결손증

 

심장 외 원인

만성 폐질환, 폐렴, 폐색전증, 갑상선 항진증, 음주, 과식, 전해질 불균형

 

 

치료

심방 세동의 치료는 심장 박동수 조절, 율동 조절, 뇌졸중 예방 (항응고 치료)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장 박동수 조절

 

심방에서 심실로의 전도 속도가 빨라져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면, 심실에 피가 채워질 시간이 줄어들고 펌프할 피가 모자라 전신 순환이 적절하지 않고 심한 증상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약물 치료를 통해 심방에서 심실로의 전도 속도를 늦게 하는 심장 박동수 조절을 하면 비록 불규칙한 맥일 지라도 환자분들의 비교적 편하게 느낍니다.

 

 

 

심장 율동 조절

 

고르지 않은 맥을 고르게 만드는 것을 심장의 율동 조절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항부정맥 약물요법과 전극 도자 절제술이라는 시술 요법이 있습니다.

 

1. 항부정맥 약물 요법이란 항부정맥 약을 투여하여 심장 박동을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만들어 내는 비정상 심장 조직을 억제하여 부정맥을 정상으로 전환시키거나 부정맥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항부정맥 약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부정맥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가 다릅니다. 항부정맥 약은 심장 기능을 억제하고 다른 부정맥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부정맥 치료 경험이 많은 부정맥 전문의로부터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2. 전극 도자 절제술은 약물 치료의 낮은 효율과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하여 개발된 치료법입니다. 흉부 절개나 전신마취 없이 양쪽 사타구니의 대퇴혈관에 직경 3.5mm 의 가는 전극 도자관을 넣어 심장까지 접근 시키고, 고주파 에너지로 조직에 화상을 입혀 심방 세동의 나타나는 300-400 군데 부위를 지져서 근본적으로 없애는 시술입니다. 매우 정밀한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약 4시간 가량 걸리지만 약물 치료보다 성공률이 높고 수술보다 회복이 빠릅니다.

 

뇌졸중 예방 (항응고 치료)

 

앞에서 언급했듯이,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5배 정도 됩니다. 이는 나이가 많을 수록, 여성일수록, 동반 질환 (고혈압, 당뇨병, 심부전, 심근경색 등)이 많을 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 치료에는 전통적으로 와파린이라는 약물을 사용해 왔습니다. 와파린은 혈액 내 응고 과정에 관여하여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는데, 특히 체내 비타민K 작용을 억제하여 그 치료효과를 나타냅니다. 와파린은 약값이 저렴하고, 혈액 검사로 와파린 복용 중 그 용량을 평가하여 조절 할 수 있으며, 과량 복용 시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해독제 (비타민 K 주사)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항응고 치료에는 출혈의 부작용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뇌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와파린은 이런 효과와 부작용이 모두 안전한 약물 농도의 범위 (, 치료 범위)가 좁고 음식이나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많아 사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여 최근 사용되고 있는 약이 새로운 항응고제 (NOACs, 노악)입니다. 와파린과 비교해 뇌졸중 예방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뇌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적고, 정기적인 혈액 검사없이 고정된 용량을 복용하고, 다른 약물이나 음식과의 영향이 적습니다. 그러나 와파린에 비해 약값이 비싸고, 약물 효과를 반영하는 검사가 없고, 과량 복용 시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해독제가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경구 항응고제는 약물 배출이 신장으로 되는 경우가 많아, 신기능 저하 환자나 고령의 환자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약물 효과가 와파린과 달리 오래 지속되지 않아 중대한 중단 사유가 아니면 환자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되며, 시술이나 수술과 같은 항응고제 중단이 필요한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자주묻는 질문

 

Q. 증상이 심하지 않은데 꼭 시술 받아야 하나요?

- 증상이 없다고 해서 뇌졸중 등 합병증에 대한 위험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 증상이 없는 심방세동은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심방세동이 만성화되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전극도자절제술의 시술 성공률 도 낮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오래된 지속성 심방세동에서는 재발로 인해 재시술 하는 경우가 약 10~20%에 달합니다.

 

- 지속성이 아닌 발작성 심방세동의 경우 전극도자절제술의 시술 성공률이 약 70%에 달합니다.

 

 

Q. 전극도자절제술을 빨리 받을수록 좋은가요?

- 전극도자절제술은 발작성 심방세동의 경우 약 70-85%, 지속성 심방세동의 경우 약 50-70%의 시술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심방세동이 만성화 되기 전 단계에서 빨리 적극적으로 치료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 3차원 지도화 시스템 도입 등 장비의 발전, 지식과 경험의 축적으로 시술 성공률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Q. 전극도자절제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전극도자절제술은 가슴을 열거나 전신마취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 좌우 대퇴부(허벅지)정맥 또는 필요에 따라서 목정맥(혹은 쇄골 아래 정맥)을 통해 얇고 탄력적인 전극도자를 삽입합니다.

 

- 심방세동을 일으켜 발생 기전과 부위를 진단합니다.

 

- 전극도자를 발생 부위에 위치시켜 고주파 에너지로 치료합니다.

 

- 시술 후 혈관이 지혈될 때까지 안정을 취합니다

 

Q. 전극도자절제술 시술 후에 다시 재발할 수 있나요?

- 심방세동의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의 성공률은 발작성 심방세동은 70-85%, 지속성 심방세동 은 약 50-70%입니다.

 

- 지속성 심방세동이 될 때까지 방치할 경우 시술하더라도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빨리 시술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오래된 지속성 심방세동에서는 재발로 인해 재시술 하는 경우가 약 10~20%로 알려져 있습 니다. 재시술할 경우 기존 경험의 도움으로 더 높은 완치율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얼마나 입원해야 하나요?

- 전극도자절제술 시술 후 약 1-2일 경과를 관찰한 뒤 퇴원하게 됩니다.

 

- 입원 기간이 짧게는 23, 길게는 34일로 짧아 일상생활 복귀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Q. 약이 듣지 않으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 약물을 장기 복용할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세 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 약물을 투여해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발생, 또는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전극도자절제술을 시술할 수 있습니다.

 

- 전극도자절제술은 정상심박동 유지 효과가 약물보다 우수하며, 최근에는 약물 치료에 반응 이 없는 환자들의 경우 전극도자절제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추세입니다.

 

 

Q. 심방세동이 재발할 수 있나요?

- 심방세동은 한번 발생하면 자꾸 재발하려 하는데다가 점차 지속시간도 길어지고 잦아져 악 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 또한 심방세동이 오래된 경우에는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에 빨리 치료해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Q. 심방세동이 뇌졸중 위험을 높이나요?

-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5-17배 정도 높습니다.

 

-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심방 내에 혈액이 고이고, 혈전이 만들어지면서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 환자는 다른 뇌졸중 환자에 비해 입원기간이 길고, 퇴원 가능성 이 낮으며, 영구장애를 입을 가능성이 약 50% 더 높습니다.

 

- 또한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 환자는 1년 이내 절반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 도 나와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Q. 심방세동의 합병증은 뇌졸중 외에 또 무엇이 있나요?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방세동은

 

- 모든 원인에 대한 사망위험을 46% 높이고,

 

- 심장질환을 61%,

 

- 심원인 급사를 88%,

 

- 심부전을 5,

 

- 만성신장질환 위험을 64%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심방세동은 증상과 심전도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발작성 심방세동의 경우 순간적인 심전도로 진단하기가 어려워 휴대용 심전도 기계를 24-48시간 정도 착용하고 생활하는 홀터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 이외에도 심방세동의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갑상선 기능 검사를 비롯한 혈액검사나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Q. 심방세동 환자가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 술은 심방 세동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또 심방세동 환자가 술을 마시면 뇌졸중(뇌경색) 위험이 2배 높아지므로 지나친 음주를 삼가야 합니다.

 

- 흡연은 심방세동을 악화시키며, 간접흡연 또한 심방세동 위험을 높입니다. 태아기 혹은 어 릴적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들은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40%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 니다.

 

- 수면 무호흡이 있는 환자에서 심방 세동의 발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호흡이 심할 경우 양압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먹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 심방세동 환자들은 나이와 동반된 질병에 따라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아스피린 등)을 복용해야 합니다.

 

- 약물 치료는 심방세동을 정상맥으로 유지하는 것과 심방 세동은 그대로 두고 맥박이 빠르지 않도록하는 약물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뇌졸중, 심부전등의 예방을 위해 평생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발생되어 사용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전극도 자절제술을 시술할 수 있습니다.

 

201832일 기사중에서

 

뇌경색의 주요원인인 '심방세동' 환자가 최근 7년 사이(2008~2015) 2배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증가세와 달리 뇌경색 예방치료를 실시하는 비율은 겨우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최의근?순천향대병원 이소령 교수팀은 7년간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우리나라 전체 성인인구 '심방세동' 유병률 변화 추이를 발표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인 '심방세동'은 두근거림이나 숨찬 증상을 유발한다. 이런 증상 말고도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혈전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심방에서 혈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되면 혈전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혈전은 신체 어디든지 이동해 작은 혈관들을 막을 수 있다. 만약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발생한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혈전으로 발생하는 이런 뇌색전증은 여타 다른 뇌경색 보다 범위가 넓고 휴유증도 심하다.

 

연구에 따르면 심방세동은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0.7%에서 발생하고 환자 수로는 28만명에 달했다. 7년 전 200815만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심방세동 환자 증가는 인구 고령화가 주요한 원인으로, 70대에서는 약 3%, 80세 이상에서는 4%이상의 인구가 해당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 환자가 2개 이상의 위험인자(나이,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뇌경색 과거력, 심부전 등)를 가지는 경우 '뇌경색 고위험군 환자'에 해당한다. 심방세동 환자 중 뇌경색 고위험군 환자는 2008년 심방세동 환자 중에는 78%(12만명)를 차지했지만, 2015년에는 83%(23만명)로 급증했다.

 

최의근 교수는 "우리나라 심방세동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고령화가 진행 될수록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뇌경색 고위험군에서는 조기 발견과 예방적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뇌경색 고위험군 환자 중 절반 정도만이 경구용 항응고제 처방을 통해 예방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응고제 NOAC(비 비타민K길항제 경구 항응고제)의 사용은 200835%에서 201551%로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예방치료를 하지 않고 있다.

 

NOAC은 기존 경구용 항응고제인 '와파린'과 달리 빈번한 혈액검사를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없고, 음식이나 다른 약제와 상호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으며, 보험급여 기준도 완화됐다.

 

이소령 교수는 "NOAC를 통한 뇌경색 예방치료로 우리나라의 뇌졸중 발생률이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는 최근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PLoS onE에 발표됐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부정맥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 2015.7.10. 좌담회 내용

약물치료로 2~3년 재발 없으면 증상발생시 약복용으로 바꿀 수 있다

고용량 항부정맥제사용하지 않는 추세

propafenone(리트모놈정) Flecainide(탬보코)보다 부작용적고 효과는 동일

 

 

아산 김준수교수 기고글

발생빈도가 매우 잦으면 증상 완화 목적으로 매일 약물 복용이나 비약물적 치료가 필요하나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면 증상 발생시에만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